안녕하세요. 파라독스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국내 시장에 정식 발매된 샤오미 레드미 패드 프로가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태블릿인지에 집중해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성비 12인치 태블릿
레드미 패드 프로의 가장 큰 장점은 2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12인치 태블릿이라는 점입니다.
국내 정식 출시된 태블릿 중 12인치 태블릿은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플래그십 태블릿 중에는 갤럭시탭 S9 플러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이 있고
50~60만 원대 중급형 태블릿 중에는 갤럭시탭 S9 FE 플러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쓸만한 성능을 가진 20~30만 원대 가성비 태블릿 중에는 12인치 태블릿을 찾기 어렵습니다.
이 틈새 시장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레드미 패드 프로입니다.
준수한 성능
레드미 패드 프로는 스냅드래곤 7s Gen 2를 탑재했습니다.
국내 시장에는 스냅드래곤 7s Gen 2를 탑재한 기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능을 가진 AP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같은 12인치 태블릿인 갤럭시탭 S9 FE 플러스와 성능을 비교해보면 레드미 패드 프로가 멀티코어 성능 기준 약 7%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오차범위를 생각하면 사실상 동급 성능이라 보아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체감을 하기에는 어려운 미세한 차이이죠.
2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제품이지만 전체적인 성능은 비슷한 것입니다.
그래픽 성능(게임)
레드미 패드 프로는 그래픽 성능도 뛰어납니다.
태블릿의 그래픽 성능이 게임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20~30만 원대 태블릿으로 영상 편집이나 디자인 같은 작업을 하는 분은 많지 않을 것이므로 게임이 그래픽 성능을 활용하는 주된 분야이지요.
레드미 패드 프로는 갤럭시탭 S9 FE 플러스에 비해 약 8% 높은 그래픽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3DMark Wild Life 벤치마크 기준)
이 정도 성능이면 원신과 같이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고사양 모바일 게임 일부를 제외하면 그래픽 옵션 타협 없이도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원신과 같은 게임도 그래픽 옵션을 조금 조절하면 즐겁게 플레이 가능한 성능입니다.
저렴한 게임용 태블릿을 구입하려는 분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이 레드미 패드 프로입니다.
플래그십 수준의 디스플레이
12인치의 큼직한 디스플레이 사이즈 이외에도 레드미 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 스펙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저렴한 보급형 태블릿이지만 플래그십 태블릿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디스플레이 스펙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죠.
- 12.1인치 IPS LCD 디스플레이
- 2560 x 1600 QHD+ 해상도
- 최대 120Hz 주사율
- DCI-P3 100% 색 재현율
- 최대 600니트 화면 밝기
12인치로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크지만 해상도가 낮으면 화질이 떨어지면서 상당히 아쉬움이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레드미 패드 프로는 2560 x 1600 QHD+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갤럭시탭 S9 시리즈나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한 120Hz 주사율, DCI-P3 100% 색 재현율도 갖추고 있습니다.
화면 밝기는 이번에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6세대 13인치 모델과 동일한 최대 600니트를 지원합니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지요.
전용 펜 사용
12인치 태블릿을 구입하는 소비자 중에는 물론 큰 화면으로 동영상을 감상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펜을 이용해 필기, 드로잉 등의 작업을 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게임 등을 목적으로 한다면 10~11인치 태블릿으로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지만
태블릿을 이용해 필기나 드로잉 등의 작업을 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조금이라도 작업 공간이 큰 12인치 태블릿이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레드미 패드 프로 역시 전용 펜을 지원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태블릿인 만큼 전용 펜은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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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무게
12인치 태블릿은 큰 화면을 가지고 있다는 압도적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치명적 단점도 있습니다.
레드미 패드 프로는 부족한 휴대성을 보완할 수 있는 571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블릿은 디스플레이 사이즈에 따라 제품의 사이즈가 결정되는 제품이기에 레드미 패드 프로도 제품 크기는 다른 12인치 태블릿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무게는 가벼워서, 비슷한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갤럭시탭 S9 FE 플러스에 비하면 57g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57g이라고 하면 별 것 아니라고 여기실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57g은 그리 의미있는 무게가 아니죠.
그러나 태블릿의 무게가 500~600g 내외라는 점을 생각하면 10% 가까이 가벼운 것입니다.
10%면 딱 들었을 때 느낌이 다를 정도의 차이를 줄 수 있죠.
가성비 좋은 12인치 태블릿
필기나 드로잉 작업에 사용하고 싶어 12인치 가성비 좋은 태블릿을 찾고 있던 소비자에게 레드미 패드 프로는 굉장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가격은 20만 원대 후반~30만 원대 초반이면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태블릿이지만
50~60만 원대 중급형 태블릿과 동급 성능을 가지고 있어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나며
12인치 디스플레이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전용 펜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브랜드 인지도, AS 편의성 등이 다소 떨어진다 하더라도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나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소비자라면 레드미 패드 프로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태블릿으로 전문적인 드로잉이나 켈라그라피 작업 등을 하실 분들은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상위 모델 구입을 추천합니다.
레드미 패드 프로에서 전용 펜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펜의 정밀도, 반응 속도, 필기감 등은 전문적 작업에 활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하고 애플펜슬이나 S펜을 따로올 수는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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